[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5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4일만 남은 영업일수, 거래량 줄고 대기매수가 박스권 지지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더 좁아진 박스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으로 변동성을 겪었다. 그러나 사망 소식 당일을 제외하고 김정일 사망 소식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2%까지 올랐다가 전주말 3.37%까지 내려왔다.
지난 주에 이어 단기자금 부족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대체적으로 절대 금리에 대한 부담과 '밀리면 사자'의 대기매수 수요가 형성한 박스권은 유지될 전망이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30~3.45%, 5년물 3.45~3.59% 전망
25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0~3.45%,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5~3.5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30%, 최고치가 3.32%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치가 3.5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가 3.48%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55%, 최고치는 3.6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5%포인트, 5년물 0.1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0%포인트, 5년물은 0.25%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37%, 5년물은 3.53%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각각 1bp씩 높게 전망됐다.
◆ 김정일 사망 충격 후 되돌림, 연말 단기자금 부족 현상
지난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채권시장은 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19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9bp나 상승했고, 외국인들이 19~20일 2만5000계약 가량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당일을 제외하고 금리는 다시 하락해 국고 3년 금리는 3.30%대로 재진입했다.
다만, 연말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환매로 단기자금 시장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단기물 약세로 작용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돈이 없어서 사고 싶어도 못사고, 팔기 싫어도 팔았다"고 했다.
국고채 3년물은 3.37%로 전주말보다 4bp 올랐다. 국고채 5년물은 3.52%, 10년물은 3.84%로 각각 4bp, 5bp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5%, 2년물은 3.50%로 각각 4bp, 5bp씩 올랐다.
◆ 거래량 급감한 가운데 박스권 전망
이번 주에는 지난 주보다도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변동성이 극히 제한된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예정된 20년물 입찰을 제외하고는 시장이 주목할 만한 큰 이슈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맞아 단기자금 부족 현상이 이어진다면 단기물이 지난 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갈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금리 하단을 막고 있는 레벨 부담과 상단에 서있는 대기매수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다.
26일 국고채 20년물에 대한 입찰은 새 물건이라는 특성에 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는 "단기자금이 부족하고, 적극적으로 매매하는 사람들이 없다"며 "26일 20년물이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인데 기본적으로 입찰은 무난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이라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주초에는 단기물 약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다만, 주 후반에는 연말 캐리 수요가 있을 수 있어서 다음 해로 넘어가려는 매수가 들어 올 것"이라며 "결국 주 중반 넘어가면 매수 수요가 살아날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금리는 약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스페인 국채 수요가 증대되는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유럽계 은행들에 대한 ECB의 장기 유동성 공급으로 유로존 우려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 유럽발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국내의 경우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완화되면서 변동성 확대 요인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일부 연말 단기자금 환매압력도 마무리되면서 거래량이 더욱 축소되며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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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