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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상생’…글로벌 경쟁력 ‘쑥쑥’

기사입력 : 2011년12월22일 13:17

최종수정 : 2011년12월22일 13:17


상생 의지 전사적 강화
협력사의 성장 발판 마련

[뉴스핌=김기락 기자]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가 글로벌화를 지향하면서 부품업체의 경쟁력이 갈수록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국내 부품업체들도 협력사와 도움을 주고받는 이른 바 ‘상생’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한창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본부별로 운영해 온 협력사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해 ‘일곱 가지의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계획을 내걸었다.

이는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과 자생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력사 자금 및 해외 진출 지원
일곱 가지 약속은 협력업체 지원 자금 660억원 조성, R&D협력 강화, 2·3차 협력사 지원 확대가 골자다.

또 교육 프로그램 지원 강화, 소통강화 프로그램 운영,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문화 정착, 성과 공유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과 상생을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현대모비스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협력사 해외 진출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0년부터 미국·일본·유럽·중국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부품전시회를 열며 협력사와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해 왔다.

협력사 생산 부품이 경쟁력을 갖췄더라도 해외 시장을 직접 개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1차 우수 협력사에 2·3차 협력사를 초청해 1차 협력사의 현장경영을 통한 품질향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협력사 ‘성장 발판’ 마련…해외 수주↑
현대모비스는 해외에 동반진출한 협력사의 품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중국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기술시험센터를 구축해 협력사의 품질시험 및 인증업무 수행을 지원 중이다.

또 해외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모비스 테크페어(MOBIS Tech Fair)’에 협력사를 참가시켜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차 우수 협력사의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2·3차 협력사에게 제공하는 것도 활발하다. 비교적 소규모 협력사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관리, 재고관리, 품질관리 등 바로 수행 가능한 사례를 전수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모비스의 상생 경영은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단적으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헤드램프, 스바루 자동차에 리어램프 등 총 2억3300만 달러 상당의 부품을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이달 초 현대모비스 신입사원을 협력사에 파견 교육을 보내는 등 상생의지를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들에게 기술 및 자금 지원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가 현대·기아차에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제공하고 전 세계에 한국 부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40여종의 시험 장비를 갖춘 현대모비스 중국 기술시험센터. 연간 1만 회 이상의 시험 중 절반은 협력사들의 시험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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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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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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