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서브 사하라 지역에 속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난 2008년 식량 및 연료 위기와 뒤이은 글로벌 금융혼란 당시에 비해 지금의 경제 충격에 대처할 준비가 덜 된 상태라고 크리스티앙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니제르를 방문중인 라가르드는 이날 개발도상국가들이 경제 방어벽을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건강과 교육 및 기반시설 지출을 유지하면서 2008년과 2009년의 경제 충격을 극복해 냈으며 2000년대 중반의 성장률을 신속히 회복했다고 지적하고 "간단히 말해 이들은 거시경제적 완충막을 구축, 경제를 근본적으로 더욱 건실한 기반위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서브 사하라지역의 많은 국가들은 3년전에 비해 추가충격을 흡수할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내가 우려하는 바"라며 "글로벌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는 선진경제국들의 지속적인 경기둔화가 아프리카 수출에 대한 수요 감소를 불러올 수 있으며 민간 차입, 송금과 해외지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나이저는 원유 등 천연자원 매출액을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성장를 촉진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가르드는 유럽 채무위기가 개도국들의 경제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18일부터 아프리카 대륙의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에 속한 신흥 산유국 나이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나이제리아 등을 순방한다. 라가르드는 아프리카지역 순방은 2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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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