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치사, 유로존 6개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 伊 의회, 재정신임안 가결
- 美 소비자물가, 안정...전월 수준 유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좀처럼 열기를 되찾지 못한 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주간기준으로는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유로존 일부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탄력없는 흐름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2%, 2.42포인트 내린 1만 1866.3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100포인트 가깝게 올랐지만 IBM이 블루칩 종목들의 하락을 이끌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6% 하락했다.
S&P500지수는 0.32% 올라 1219.6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56%, 14.32포인트 올라 2555.3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유럽 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한 데다가 피치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신용등급 'AAA'의 전망등급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프랑스 경제의 건실성과 다양성, 효과적인 정치 및 사회 기구, 재정적 유연성, 그리고 프랑스 정부의 강력하고 신뢰할만 한 재정적 구조조정 노력 등을 반영, 신용등급 'AAA'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비롯한 유로존 6개국을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분류했다. 피치는 내년 1월 중 이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신용등급 강등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물가(CPI)는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나 0.1%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대비로는 3.4% 올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글로벌 X매니지먼트의 브루노 델 아마 대표는 "유럽 부채 위기의 위험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시장은 이를 깨닫고 가격도 이 안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홈데포는 2.35%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1.64% 상승했다. 피치사의 신용등급 강등 관련 소식에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2.08%, 1.14%의 낙혹을 보였다. 또 유럽과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5개의 대형 은행들도 금융시장에서 크게 움직였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소셜 게임메이커 징가는 5.3% 하락한 9.48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하는 등 공모가(10달러)를 하회하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