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입찰 수요 "양호"
*올드 뮤추얼,노르딕 사업체 "매각"에 급등
*美 실업수당청구건수, 큰 폭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채입찰에 수요가 몰리고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며 경기개선 신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2% 이상 급락한데 이은 저가매수세 유입도 시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로존 위기에 대한 정치적 진전이 이루어져야 만 증시가 상승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앞둔 한산한 거래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98% 오른 961.75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3% 전진한 5400.85, 독일 DAX지수는 0.98% 상승한 5730.62, 프랑스 CAC40지수는 0.76% 오른 2998.73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84%,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41%, 이태리 MIB지수는 1.37% 전진했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전략가 리처드 배티는 "스페인의 양호한 입찰 수요와 미국의 긍정적인 지표로 한숨을 돌렸지만 유럽의 경기침체를 피하고 성장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정치적 로드맵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유럽 주식에 대한 자산배정 축소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1970억 파운드(30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슈로더스의 펀드 매니저 앤디 린치도 "이달말까지 유럽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재정통합 협약이 비준을 거쳐 시행될 수 있도록 정치적 합의가 이뤄질 것인지 여부가 확실해지기 전까지 시장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보험사인 올드 뮤추얼은 11.7% 급등하며 전체 종목들 가운데 최고 상승폭을 작성했다. 이 회사 주식 거래량도 90일 평균치의 두배를 웃돌았다.
올드 뮤추얼은 비핵심 부문인 노르딕 지역 사업체를 스칸디나비아 Liv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주주들의 수익률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보험업체인 알리안츠도 2.71% 올랐고 스톡스유럽600 보험지수는 2.77% 전진했다.
스톡스유럽600 은행지수는 1.34% 상승했다. 그러나 이 지수는 유로존 주변국 국채 노출에 대한 은행들의 감가상각으로 올해들어 현재까지 35% 이상 하락했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플러스로 하향조정한 뒤 4.38% 급락했다. 이에 앞서 크레디 아그리콜은 20011년 연간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실적경고를 내놓았다.
크레디 아그리콜은 25억 유로 상당의 자산을 감가상각하고 투자은행 사업부문에서 2350개의 일자리를 축소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6만 6000건을 기록, 2008년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상승동력을 보탰다.
이는 39만 건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다.
유로존의 민간 경기 위축세는 12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키트는 12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11월의 47.5와 전문가 예상치 47.0을 모두 상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수는 여전히 50을 하회해 여전히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경기는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간 반면, 서비스업 경기는 성장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독일 제조업지수 잠정치는 48.1을 기록, 3개월째 50을 밑돌며 경기위축 국면을 시사했으나 지난 11월의 47.9와 전문가 예상치인 47.5는 모두 상회했다.
서비스업지수 잠정치는 52.7로 전망치 50.0과 전월의 50.3을 모두 상회하며 올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