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며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수치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의 개선이라는 점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10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치인 1075억 달러를 상회했다 .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 1006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셈이다.
부문별로는 상품 적자가 2분기 1905억 6000만 달러에서 3분기 1817억 5000만 달러로 감소했고 특히 수출이 7248억 5000만 달러를 기록, 전분기(7150억 50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해 전체의 개선 흐름을 이끌었다.
이에 제조업지수 역시 회복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다.
미국내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함께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9.5을 기록해 지난달(0.61)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1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향후 6개월 뒤의 사업전망에 대한 지수 역시 전월 39.02에서 52.33으로 대폭 개선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 역시 전월(3.6)보다 대폭 상승한 10.3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인 5.0을 넘어섰다.
여기에 고용지표까지 견조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약 3년 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노동 시장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6만 6000건을 기록, 직전 주 38만 5000건(수정치)에 비해 무려 1만 9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이며,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 1000건에서 9000건 증가한 39만 건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보다 소폭 오른 모습이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5.7%로 전망치인 5.8% 상승을 하회했다.
BNP파리바의 줄리아 코로나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이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