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GS리테일 공모가, 싸다 비싸다 논란

기사입력 : 2011년12월13일 18:3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노희준 기자] 1만 9500원으로 확정된 GS리테일의 공모가를 놓고 증권가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유통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비해 높게 적용돼 싸지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적정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최종 공모가가 1만 9500원으로 결정됐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희망 공모가 밴드인 1만 8000원~2만 1000원의 중간 수준으로 정해진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3일 이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 유통업체 평균 PER 대비 높아 VS 성장성 주목해야

이달미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모가 1만 9500원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며 "올해 실적 기준으로 유통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 정도인데, GS리테일의 공모가는 1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해당 기업의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애널리스트도 "공모가를 기준으로 내년 시가총액은 1조 5000억원 수준"이라며 "1500억원의 순이익을 만들어 내야 PER이 10배가 되지만, 이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올해와 내년 GS리테일의 순이익을 각각 959억원, 1201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GS리테일의 최종 공모가가 적정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편의점, 슈퍼마켓이 아닌 백화점이나 할인점과 똑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없다는 논리다.

GS리테일의 사업 부분인 편의점(GS25)과 슈퍼마켓(GS슈퍼마켓) 시장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면 최종 공모가 기준으로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경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이나 할인점하고 비교하면 안 된다"며 "2000년대 초반에 백화점이 PER 10배를 받을 때 할인점은 18배를 받고 심지어 27배를 받기도 했는데 결국 성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편의점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매년 15% 이상의 성장을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성장할 것"이라며 "편의점 이익률도 계속 좋지 않았다 최근 3~4년 사이에 급속도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유통시장이라도 편의점, 슈퍼마켓 시장 시장의 성장성이 백화점, 할인점보다 크다는 주장이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일본 사례를 봐도 1인가구와 노령인구 증가로 사회가 선진국으로 갈수록 유통시장은 백화점, 할인점에서 편의점 시장으로 이동한다"며 "매출 신장률이 20% 가량으로 다른 데 비해 2배 정도 높아 향후 성장성을 감안한 것으로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GS리테일의 매출액증가율은 지난 2008년, 2009년, 2010년에 각각19.68%,16.64%, 20.23%를 기록했다.

◆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엇갈린 의견

이런 공모가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은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한 엇갈린 전망으로도 이어졌다.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편의점이 정뷰 규제 리스크를 벗어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과거 GS리테일의 영업이익률이 3% 정도로 크지 않아 주가는 단기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GS리테일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8년, 2009년, 2010년 각각 2.71%, 3.17%, 2.61%다.

반면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낮은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도 "역으로 생각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익이 좋아질 수 있는 모멘텀은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상사가 보유 중인 구주매출로 진행되는 공모와 관련해서, 상장 후 향후 주가 흐름과 큰 관련은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LG상사가 갖고 GS리테일 주식 2461만 8240주(31.97%) 가운데 1540만주(20.00%)를 구주 매출하는 것이 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소가 될 수는 있다는 분석이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LG상사가 100% 지분을 털지 않고 일부 남겨뒀다"며 "시장에서는 지금 사지 않아도 나중에 오버행 이슈(대량 매도 물량)를 동반하면서 살 기회를 주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