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EU 6개국 신용등급 강등 검토
6일 오전 6시 39분 송고한 <美증시, S&P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1%대 '상승 마감'> 기사 내용 중 2번째 단락에서 다우지수는 0.65%, 78.41포인트 오른 1만 2097.83으로, S&P500지수는 1257.08로 각각 정정합니다. 이미 송고한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獨-佛 'EU조약 개정 합의' 도출..."유로존 본드 반대"
-伊, 300억 유로 규모의 재정감축안 발표
-"S&P, EU 6개국 신용등급 강등"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유럽에 울고 웃으며 출렁이는 하루를 보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65%, 78.41포인트 오른 1만 2097.83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10%, 28.83 오른 2655.76에, S&P500지수는 1.03% 올라 1257.08을 각각 기록했다.
장 초반 시장은 프랑스의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과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새로운 유로존 재정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를 이끌었다는 소식과 이탈리아의 신임 통리 역시 새로운 재정감축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존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EU조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현재 녹초가 된 상황을 유지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 조약에 27개국 전부의 찬성하기를 희망하지만 일단 17개 유로존 회원국 중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우선적으로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합의한 조약에 따르면 재정적자 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자동적인 제재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또 이탈리아가 총 300억 유로 규모의 재정감축안을 통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선언하면서 국채금리가 6% 이하로 떨어지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월가의 유명 기술적 분석가인 톰 디마크는 S&P500지수가 이달 중 1330~1345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추수감사주간동안 지난 40여년 중 가장 강력한 단기적 매수 신호를 읽었다"며 "여전히 폭발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장 막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연합내 신용등급 'AAA'인 6개 국가(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등재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움츠러들었다.
부정적 관찰대상은 일반적으로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50%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S&P 대변인은 "우리의 신용등급에 대한 시장의 루머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RBC글로벌에셋 매니지먼트의 바이언 라슨 전략가는 "이 시장은 여전히 '헤드라인 리스크'를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현 상황은 몇달 전, 혹은 일주일 전보다도 루머와 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JP모간은 4.4%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8% 오름세를 보였다. Fedex는 수송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2%대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 지수는 10월 52.9보다 하락한 52.0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