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독일을 비롯한 6개 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S&P는 유럽의 경제적, 정치적 문제가 더욱 불안해지면서 이들 중 누구도 위기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 현재 AAA등급인 6개국에 대한 경고인 것이다.
S&P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들 국가들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등재할 예정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3개월내에 실제 등급을 강등시킬 확률이 50%에 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S&P는 "유럽연합(EU)정상회담 직후 가능한 빨리 검토를 마무리지을 것"이라며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이 금융위기의 확산에 대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것은 유로존과 유럽연합내 의사결정 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존 전역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 소식에 뉴욕 증시는 상승폭을 크게 축소하며 전거래일 수준까지 물러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