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며 1920선에 올라섰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6%(6.86포인트)오른 1922.90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는 유로존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기대감은 이번주까지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발표된 정책에 대한 실망과 차익 매물 출회 우려 등으로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30분 이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는 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진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도 출회했기 때문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 이후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사자'로 수급방향을 잡은 데다 꾸준히 매수세를 보인 프로그램과 덕분에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6억원, 672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보험(1899억원)과 기금을 중심으로 969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려 총 3324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현물시장에서 '팔자'로 돌아섰지만, 선물시장에서는 1616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이 1%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과 운수창고, 철강/금속, 금유업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S-Oil,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 1%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지만, KB금융, 포스코, 신한지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9종목 등 48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39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의 실업률 하락 등 미국지표가 나쁘지 않았던 데다 오는 9일의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어 주후반까지는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런 기대감이 지수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데다 추가적인 정책이 발표됐을 때 이에 대한 실망에서 차익매물 등이 나올 수 있어 반등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경계심리는 주후반으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이전 장중 고점인 1960포인트 가량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주 후반쯤 가서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로존 해법의 정책 기대감은 이번주가 가장 큰 데다 다음주에는 이에 대한 재료 노출과 발표된 정책에 대한 실망감 등이 나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 전거래일보다 7.49포인트, 1.50% 오른 505.82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를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받아내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60%)를 비롯해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등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나머지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소프트웨어가 5% 넘게 뛰었고 기계/장비, 운송, IT부품, 비금속 등이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안철수연구소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젬백스, CJ E&M, 서울반도체 등이 3~8% 우상향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와 포스코ICT, 동서 등은 1% 내외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4종목 등 59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등 339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5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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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