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미국에서 때 아닌 스마트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으로 사생활 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 기업에서 조직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사회적 이슈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에서 발생된 캐리어 IQ는 하드웨어보다 소크트웨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스파이웨어는 악성코드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파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말기나 통신 네트워크 상에서 장애를 일으킬 문제는 없다. 그러나 사용자의 웹서핑, 쇼핑 기록 등 개인적인 부분이 많아 불순한 목적으로 사용되면 치명적이다.
이미 PC에서는 특정웹에 심어진 스파이웨어를 통해 개인정보를 습득, 이를 제3자에게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개방형을 표방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OS)에서 스파이웨어를 포함한 악성코드가 PC와 같은 형태로 활성화된 상태다.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안드로이드 OS에서 발견된 악성코드(스파이웨어 포함) 수치는 많게는 하루 평균 200개 정도 발견된다고 전했다.
안철수연구소 장연준 시큐리티대응센터 선임연구원은 “안드로이드에서는 이미 악성코들이 제법 많이 발견된 상황”이라며 “스파이웨어도 위치정보 등 사용자 행위를 감시할 수 있는 것이 발견된 만큼 백신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번 캐리어 IQ의 경우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에 의한 스파이웨어가 아닌 만큼 백신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OS자체에 캐리어 IQ를 탑재했다면 중간 검증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OS안에서 어떤 파일들이 스파이웨어 기능을 수행하는지 제조사와 통신사가 공개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장 선임연구원은 “이미 아이폰에서는 캐리어 IQ와 같은 유사 파일 있다고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IOS 4.0에서 동작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역시 OS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안백신도 무용지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와 통신사의 도덕성 문제를 거론할 수 밖에 없다. 사용자 모르게 넣었다는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좋은 방향으로 사용했다 하더라도 과정상 문제 소지가 있다. 사용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스파이웨어 논란을 더 불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