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4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외국인 롤오버 여부와 한국은행 스탠스에 ‘주목’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외국인 수급 동향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일 국고채 3년물 8-6호가 만기돼 이를 보유한 외국인의 롤오버 여부가 가려진다.
앞서 8일에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입'이 주목된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32~3.46%, 5년물 3.43~3.58% 전망
4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2~3.46%,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3~3.5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25%, 최고치가 3.3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4%, 최고치가 3.5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가 3.47%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55%, 최고치는 3.6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모두 0.15%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5%포인트, 5년물은 0.20%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40%, 5년물은 3.53%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각각 2bp, 4bp씩 높게 전망됐다.
◆ 주가 급등에도 견조한 채권, 저가매수세 풍부
지난 주 채권시장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정책 공조 소식에 주식시장이 초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지난 달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 중앙은행(BOC),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스왑금리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데 합의했다.
이에 다우지수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 코스피 지수도 4% 가까이 오르고 2년10개월 만에 장중 급등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초강세였다.
이처럼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였던 데 비하면 채권은 상대적으로 약해지지 않았다.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장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카자흐스탄 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매수에 대한 기대가 생겨난 점도 우호적이었다.
지난 달 30일에 발표된 12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 따르면 12월에는 예상보다 늘어난 6조500억원의 국고채가 발행된다. 특히 새 물건인 국고채 3년물은 1조60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다만, 국고채 교환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다른 달들에 비해 줄었다.
국고채 3년물은 전주말 3.41%에서 3.38%로 3bp 하락했다. 국고채 5년물은 3.49%, 국고채 10년물은 3.79%로 각각 4bp, 1bp 내렸다.
◆ 외국인 롤오버 여부, 금통위 멘트에 주목할 것
이번 주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만기 도래 채권 롤오버 여부와 금통위에서의 총재 멘트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일 국고채 3년물 8-6호의 만기가 도래한다. 외국인은 이 중 약 3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고채 3년물 10-6호나 11-2호로 만기연장(롤오버)이 뚜렷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오히려 지난 11월 11-2호를 400억원 정도 순매도 했고, 10-6호도 6만4000억원 순매수 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외국인들이 이에 대한 롤오버를 진행하는 지 여부가 관심사가 될 것이다.
8일로 예정된 금통위도 여전히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 하지만 김중수 한은 총재가 이번에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지와 기준금리 결정의 만장일치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한은이 이번 달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아직은 방향을 잡기 힘들지만 유럽이 이대로 갈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2월 국고채 발행 계획이 예상보다 더 늘었고, 외국계은행들이 북클로징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여건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최 상무는 “채권 시장은 완만한 조정 장세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박형민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는 상황에서 수급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만기액 선투자가 크지 않았고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은행들의 디레버리징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