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국채 30년물 예상보다 많은 25억달러어치 매입
*투자자들, 내주 유로존 이벤트 앞두고 방어적 포지션
*장 초반엔 유로존 기대감과 美 경제전망 개선으로 약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일(뉴욕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을 상회하는 국채 매입에 힘입어 초반 하락흐름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내주로 예정된 유로존의 주요 이벤트에서 부정적 뉴스가 나올 것에 대비해 방어적 입장을 취한 것도 국채의 상승을 도왔다.
연준은 이날 30년 만기 국채를 거의 25억달러어치 매입했다. 이는 연준과 직접 거래하는 프라이머리 딜러, 은행, 증권사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규모였다.
BMO 캐피털 마켓의 국채 트레이더 스캇 그레이엄은 "30년물 수익률이 장중 3.13%까지 올랐다가 3.06%로 하락한 주요 원인은 연준의 국채 매입 이후 나타난 숏 카버링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7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5/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54%P 내린 2.031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10/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67%P 하락한 3.0198%에 머물고 있다.
2년물 가격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후퇴한 0.2539%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날 안전자산인 미국채가 상승 반전된 것은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나돈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트레이더들은 또 미국 의회의 공화당 의원들이 유로존 위기 지원 목적으로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 자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중이라는 의회 소식지 'The Hill'의 보도도 미국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UBS 증권의 금리 전략가 크리스 아렌스는 "IMF의 다양한 주주들이 어느 정도 IMF를 지지하기 원하는 가에 대한 논의를 둘러싸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채는 이날 오전 유로존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전망 개선으로 하락흐름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IMF를 통해 채무위기를 겪는 국가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또 최근의 잇따른 미국 경제지표 개선도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압박했다.
다이와증권의 국채 트레이더 레이몬드 레미는 "오늘은 유럽 위기 관련 뉴스가 없었지만 아마도 내일이 되면 다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내주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9일(금) 정상회담을 개최, 유로존 위기를 논의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은 12만개로 시장의 예상치 12만 2000개에 약간 미달했지만 실업률은 8.6%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선 11월 고용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운 내용이라고 해석했다.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데다 실업률 하락은 실업자들의 구직 포기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RBC 캐피털 마켓의 국채 트레이더 다니엘 멀홀랜드는 "흥분할 만한 숫자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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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