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6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조에 이탈간 강세를 보였던 유로존 국채 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국채는 실업률 하락에 초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유로존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뉴욕 현지시간 오후 2시17분 현재 2.05%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2.17%까지 오른 수익률은 가파르게 하락 반전했다.
11월 실업률이 8.6%를 기록, 9%를 하회한 동시에 2년6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국채 가격을 끌어내리는 데 역부족이었다. 실업률 하락이 고용 증가보다 31만5000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구직 활동을 단념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면서 오히려 국채 가격을 끌어올렸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조엘 나오프 대표는 “펀더멘털 향상이 뒷받침된 동시에 지속적인 실업률 하락이 이뤄지려면 기업의 고용이 대폭 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유로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국채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데 힘을 실었다. 독일이 유로본드와 유럽중앙은행(ECB) 지원 강화에 대해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위기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됐다.
ECB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최대 2000억유로(27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소식도 시장 불안감을 녹이지는 못했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리처드 슈란저 채권 매니저는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려면 유로존 정부가 보다 결단력 있고, 강력한 행보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국채 시장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7일 연속 하락한 반면 이탈리아는 상승했다.
30년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런던 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6.17%로 강보합을 나타냈고, 2년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25bp 급등한 6.57%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