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해외 수주 성수기 진입과 고유가로 인한 중동 국가 발주물량이 증가하며 연말 해외 수주가 급증해 건설사들은 해외수주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 대형건설사들은 해외수주 목표액을 전년대비 1.5배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심화된 국내 건설사들간의 경쟁과 해외 건설사, 특히 중국 국적 건설사들의 경쟁력 성장에 따라 목표액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1월 말 기준, 해외수주 목표액을 초과달성한 건설사가 있는 반면, 해외수주고가 목표치의 60% 가량에 그친 건설사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수주 텃밭, 중동‧북아프리카 물량으로 호조
대림산업은 올해 초 해외수주 목표치를 6조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해외수주액이 30억 9800만 달러(한화 3조 5300만원)수준인것을 감안했을 때 2배 가까운 목표액을 설정해 무리한 목표라는 우려가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사우디에서 12억 2000만달러(1조 3460억원) 규모의 쇼아이바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 15일에 필리핀에서 20억 달러(2조 2210억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수주로 총 6조 412억원의 신규 해외 수주를 달성해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도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53억 달러 가운데 현재 46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7억 2300만 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확정하며 목표달성에 다가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 연말에도 사우디 등에서 추가 수주가 예상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지난해 25억 4455만달러의 신규 해외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 전년대비 초라한 수주고, 내년 도약 노려
반면 지난해 국내건설사 중 최대의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가 부진한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11월 말 기준, 42억 5300만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한 상황으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5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현대건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GS건설도 올해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목표 8조 8000억원 가운데 현재 해외수주액은 약 32억 2500만달러(3조 680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GS건설 측은 남은 기간 발주 물량이 몰려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4위로 도약한 포스코건설도 올초 해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35%가량 증가한 6조 6000억원으로 잡았지만 현재 포스코건설은 19억 4300만 달러(2조 2270억원) 달성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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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