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헤지펀드 '대부'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며 사과의 편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과 유럽발 채무위기로 인해 헤지펀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29일(현지시간) CNBC는 세계적인 헤지펀드 폴슨앤코의 존 폴슨 회장이 헤지펀드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슨은 서한에서 "17년 회사를 이끌어 가는 기간동안 우리의 거시 경제 판단은 대게 옳았었다"면서도 "올해 우리는 미국과 유럽발 악재에 따른 부정적인 상황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완전히 틀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2011년이 회사 역사상 최악의 한 해"라며 "우리는 실망했고 투자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올 한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과 유럽발 이중고에 요동친 가운데 폴슨이 운용하는 펀드 역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폴슨 어드밴티지 펀드의 수익률은 올해 32.57% 급감했고, 어드밴티지 펀드 플러스는 45.35%나 곤두박질쳤다.
이 같은 투자 실패에 대해 폴슨은 거시 경제 전망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1년 초, 우리는 미국 성장세와 유럽 부채위기가 점차 해결될 것이란 가정 하에 주식에 대한 노출을 적절히 늘렸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너무 낙관적이었고 주식 투자 비용이 너무 컸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폴슨은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건전하며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냈으나, 펀더멘털보다는 거시경제적 우려가 시장을 끌어가게됐다"고 전했다.
한편, 폴슨은 시장에 불안감만 가라앉는다면 포지션의 대다수가 회복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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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