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국채시장의 급등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캐나다 국채가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0월에만 미국 투자자들은 캐나다 국채를 70억달러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매입 규모는 670억달러로 전년 대비 12% 늘어났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 사이에 캐나다 국채가 인기를 끌자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최근 캐나다 국채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10년물 캐나다 국채 수익률은 2%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날로 악화되는 만큼 수익률보다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반응이다.
미국 역시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투자자들의 입맛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유동성도 캐나다 국채시장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 AAA 등급을 받은 15개 국가 가운데 캐나다의 국채 시장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에 이어 4위 규모다.
여기에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낮고 국가 부채가 다른 선진국만큼 높지 않아 분산과 안전성 측면에서 국채는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스탠디시 자산운용의 브렌던 머피 포트폴리오 이사는 “AAA 등급 국가 가운데서도 캐나다의 신용 전망이 특히 탄탄하다”며 최근 투자 열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