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1월28일~12월2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EU정상회담의 내용에 따라 하방경직성을 유지한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
블랙프라이데이 결과와 사이버먼데이 효과가 4분기 실적 전망을 가늠하면서 펀드멘탈 측면의 주가 흐름도 전망된다.
27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 흐름에 대해 ▲미국-EU정상회담(28일)▲미국-EU재무장관회담(29~30일) ▲(미국) 사이버먼데이(28일)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국내 증시는 10월말 유럽 정상회담에서의 그랜드 플랜(포괄적 대책)마련과 그리스와 이탈리아 거국내각 출범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EU 정상회담에서는 세계 경제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29일과 30일 EU재무장관회담을 통한 신뢰회복과 이를 통한 금융시장의 안정화여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특히 EU재무장관회담에서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금력 확대에 대한 논의가 예정됐다. 독일의 반대에 부딪쳤던 유로본드에 대한 논의도 다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 위기가 재차 고조되면서 시장은 EU의 정책 공조 강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의 연말 소비 시즌과 중국의 긴축 완화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 “상황이 악화될수록 역(逆)으로 신속해지는 경향이 있는 유럽 정책공조로 하락 압력이 약화될 전망”이라며 “12월 미국 최대쇼핑시즌의 소비 결과치와 중국 정부의 긴축 완화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가격매력 재부각 가능성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시장을 봐야하는 기초 관점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무장관들의 논의 내용에 따라 유로존 국가들의 채권 스프레드가 변동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에서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투자전략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업종은 IT 업종·자동차·조선을 꼽았다.
올해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는 실적과 연말배당에 초점을 둬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삼성전자·기아차·현대해상·KT&G·KT 등이 추전 종목으로 꼽혔다.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조선업종을 꼽았다. 조선 업종은 중국의 조선업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된 월드 쉬핑 차이나 컨퍼런스(World Shipping China Conference)에서 선박과잉공급 완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상선 가격의 약세 원인이던 중국 조선소가 구조조정에 돌입하면 국내 업체들에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재로 인식될 것이다. 다만 중국 조선소의 주력 선종인 벌크선과 유조선은 짧은 기간에 반등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소조선사들의 저가 입찰이 예상되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저가 수주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장기적인 수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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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