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와 브렌트유 상대강도지수(RSI) 급락하며 매도 조짐
* 프랑스, 스페인 차입비용 급등...채무위기 더 악화시켜
* 미 주간 실업수당신청건수 감소...실업률은 여전히 취약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17일) 4달러 가까이 하락 마감됐다.
전일 102달러를 상회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보이며 주 기술적 저항선을 시험하던 WTI는 투자자들의 차익매물로 크게 압박받았다.
또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들이 시즌 점검을 마치고 생산에 나서면서 휘발유 선물이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에는 부담이 됐다.
특히 WTI의 상대강도지수(RSI)가 14일 이동평균치인 70을 상회하며 강력한 매도 시그널을 제공했다. RSI는 이날 4% 가까운 급락장세가 연출되며 6.13으로 하락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분석가 진 맥길리안은 "WTI의 경우 주간 기준으로 거의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요일 만기되는 WTI 근월물인 12월물은 한때 배럴당 98.28달러까지 하락한 뒤 3.77달러, 3.67% 하락한 배럴당 98.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 9월 28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3.66달러, 3.27% 하락한 배럴당 108.22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100일과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것이다.
또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한때 배럴당 8달러를 하회한 뒤 9.29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WTI와 브렌트유 모두 30일 평균치를 15% 상회했다.
뉴욕 증시가 유로존 우려감 등에 낙폭을 확대하며 시장에 부담이 됐고, 유로화도 뉴욕 증시와 상품시장 약세로 달러에 대한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이며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8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000건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며, 지난 4월 첫째주 이후 최저수준이다.
반면 대서양 중부연안 지역의 제조업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지난달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다.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10월의 8.7에서 3.6으로 급락하며 로이터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8.0을 크게 밑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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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