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탈리아 위기 사태 진정에 따라 이틀째 반등에 나서면서 1900선 복귀를 저울질 중이다.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16포인트, 1.78% 오른 1896.61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2% 내외로 상승 마감한 데다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지수는 190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8억원, 76억원 가량 순매도세다. 반면 기관은 205억원 순매수세다. 국가 등의 기타계도 242억원 가량 매수 우위로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매수, 비차익 매도로 수급이 엇갈리면서 총 55억원 가량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 훈풍이 불고 있다. 철강/금속을 필두로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운송장비, 증권 등이 1~3%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4종목에서도 LG화학이 약보합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은 모두 우상향하고 있다. 포스코가 4%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S-Oil,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2~4%대 뛰고 있다.
엄태움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의 하락과 함께 한고비를 넘긴 이탈리아 위기는 주초 국내증시가 재차 1900선을 회복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유로존 리스크의 해결에 긴 시간이 요구됨에 따라 여전히 유로존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유럽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긴축책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중국발 경기모멘텀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유로존 리스크와 미국 및 중국 경제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충되는 상황인 만큼 이번주 국내증시는 기존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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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