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검찰이 SK 그룹 최태원 회장 형제가 회사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따라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사태의 추이가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SK그룹 경영 상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실련 김호균 경제정의연구소장은 11일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재벌회사들에서 자행되는 전형적인 비리 중 하나"라며 "재벌들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회사의 자금을 빼돌린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검찰이 앞으로 얼마만큼 비리를 저질렀는지에 수사를 할 것 같다"며 "시민사회는 개인의 비리가 어느 정도 더 확대되고 밝혀질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SK그룹은 개인 비리 차원의 문제는 전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의 움직임으로 미뤄볼 때 비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비리수사도 얼마만큼 공정하게 법에 따라서 이루어질 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SK그룹이 형제 경영을 공고화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았나 싶다"며 "이들이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서 이런 사태를 유발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능력 검증없이 가족이란 이유로 경영권이 대물림됐다며 하지만 재벌이 미칠 경제적 영향을 생각하면 제대로 능력을 갖춘 사람이 회사 경영상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서는 "한국경제가 회사자금 횡령 등으로 인해 앞으로 발전하는데 어려움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SK 회사 내에서 많은 돈이 횡령된 것에 대해서 회사 주주들이나 이해관계자들이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범한 개인이 잘못하면 법에 따라서 엄정한 처벌을 받는다"며 "하지만 재벌기업 총수나 회장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게 관행이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로 인해 재벌들의 범죄행위를 조장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의 횡령 사례가 반복될 우려에 대해서 사회가 단합된 자세로 획기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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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