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G전자 주가가 3일 유상증자설에 급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줬지만 장이 끝난 오후 4시30분 현재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여 시장은 물론 전자업계등 재계 전반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대비 13.73% 급락한 6만 1600 원에 장을 마쳤다. 1조원 유상증자설에 하루만에 1조4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
이와 함께 LG전자의 계열사인 LG, LG디스플레이 등도 이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아 6~9% 급락했다.
하지만 LG전자는 입장표명에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공식발표까지 기다려달라"는 원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로 LG전자의 유상증자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하지만 더 이해가 안되는 것은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장이 끝날 때까지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가가 급락하며 주주들이 당황하고 상황에서 공식입장 발표를 미루는 모습은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신를 통해 1조 유상증자가 확정된 것처럼 보도되면서 이날 장중 시장의 혼란은 커갔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과 국내 일부 언론은 "LG전자가 신주 발행을 통해 1조원 이상(8억8400만 달러)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LG전자 측은 구체적으로 사항을 확인 할 수 없다며 공식 확인을 미루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LG전자의 관계자는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면서 "오후 3시장 마감 후에 공시를 통해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증권거래소도 역시 LG전자에게 이날 오후 6시까지 '신주발행계획 루머'에 대해 공시자료를 낼 것을 요구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