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은 현재 4400억유로 규모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레버리징을 통해 '몇 배(several fold)' 확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1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이 유럽시간 26일 오후 입수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성명 초안에 따르면 EFSF의 레버리지와 관련, 리스크 보험(risk insurance) 발행과 특수목적투자도구(SPIV) 설립 등 두 가지 옵션이 고려되고 있다.
성명 초안에는 두 가지 옵션의 동시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가 큰 수정 없이 채택될 경우 이번 EU 정상회담은 EFSF 확대, 은행 재자본화, 그리스 채무 탕감에 관한 대략적 그림을 제시하게 된다.
EU 정상회담 성명 초안이 공개된 후 EU 소식통들은 유로존 정상들이 EFSF의 규모를 약 1조유로선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4400억유로의 EFSF 펀드에서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과 은행 재자본화 지원금을 제외할 경우 남는 금액은 2500억~2750억유로가 될 것이며 남은 기금은 레버리지를 통해 헤드라인 숫자가 1조유로로 약 4배 확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소식통은 "레버리지 비율은 최소 4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레버리지에 활용될 EFSF의 가용 기금은 2500억~2750억유로라고 전했다.
성명 초안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내달 회담에서 EFSF의 레버리지를 위한 구체적 조건을 최종적으로 마련하라는 주문을 받게 된다. 또 EFSF의 재원은 향후 국제통화기금(IMF)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 확충될 수도 있다.
성명서 초안은 또한 스페인이 지금까지 취한 긴축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균형 예산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연금 개혁 등의 압력을 받고 있는 이탈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적 내용이 없지만 추후 정식 성명 발표 때는 이탈리아 관련 부분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안은 EFSF가 보유한 도구는 유로존의 금융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건 하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SPIV 설립으로 은행 재자본화와 2차 시장에서의 채권 매입 확대에 필요한 재원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상회담 성명 초안에 포함된 SPIV이 설립될 경우 중국과 중동의 국부펀드 등 외국 및 민간투자자들의 유로존 국채 매입을 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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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