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숙혜 기자] IBM(IBM)이 3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소폭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FBN증권과 BMO 캐피탈 마켓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 반면 골드만 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IBM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섹터 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FBN은 향후 이익 증가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아웃소싱 부문의 성장이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유로화 약세로 인해 과거와 같은 환율 수혜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도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과 아시아 전반에 걸쳐 이익 증가폭이 낮아지고 있으며, 섹터별로 공공 부문에서 ‘제로 성장’을 기록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FBN은 강조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희석되는 데 반해 주가는 올 들어 27% 상승,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지 않다고 FBN은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FBN은 IBM의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00달러로 끌어내렸다.
BMO 캐피탈 역시 IBM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떨어뜨리고, 목표주가를 195달러에서 190달러로 내렸다. 이와 함께 2012년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15달러에서 14.85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매출액 전망치 역시 1109억달러에서 1107억달러로 낮췄다.
2015년 순이익을 주당 20억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IBM의 목표는 매출액 확대를 전제로 한 것이지만 최근 두드러지게 감속하는 매출 추이를 감안할 때 장기적인 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골드만 삭스는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2012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기존 13배에서 14배로 올린 결과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IBM이 경기대응적 전략으로 밸류에이션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BOA-메릴린치가 IBM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5달러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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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