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내 연매출 300억 목표...빅3에 도전장
- 발현 속도와 안정성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
[뉴스핌=이동훈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는 신개념 신약이다. 비아그라의 아성을 깨겠다"
JW중외제약 이경하 부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피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
<이경하 JW중외제약 사장> |
JW중외제약이 이날 출시한 제피드는 지난 2006년 일본 미츠비시 타나베사로부터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1상 단계부터 개발한 신약이다. 임상 실험에서 경쟁사 대비 발현 속도와 안정성에서 뛰어난 결과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이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발기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났다.
또한 15~20분 이내에서 73%의 환자에서 높은 성교 성공율을 기록했으며, 30~60분 이내에서도 70% 이상의 환자가 성관계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국제발기능지수(IIEF)측정 결과 22점으로 중등도 이상의 환자에서도 높은 발기 능력 회복 결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시 나타나는 공통적인 부작용인 두통, 안면홍조 등이 낮게 발현되는 등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연구됐다.
이 부회장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는 부작용이 많이 고객들이 해피하지 않았다"며 "제피드야 말로 진정한 기쁨은 주는 '해피드럭(Happy Drug)'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주력 시장인 비뇨기과를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내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2015년까지 제피드를 연 매출 300억원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에도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 |
<제피드> |
이 부회장은 "음성적으로 불법 유통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연평균 7%대 성장률 등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피드 100mg와 200mg 판매가격은 각각 1만 2000원, 1만 6000원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