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 계열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의 올해 기업공개(IPO)에 빨간불이 켜졌다.
CJ헬로비전은 지난 7월 1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소를 접수했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당시 상장예비심사청구소 접수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거쳐 늦어도 10월말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일각에선 CJ헬로비전 상장의 발목을 잡는 것은 계류중인 갖가지 소송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CJ헬로비전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재송신 금지 가처분 소송 중이다. 여기에 티브로드, 씨앤엠 등 케이블TV 사업자들과 지상파 저작권을 두고 민사소송도 진행중이다.
이런 이유로 CJ헬로비전의 상장 절차는 상장예비심사청구소 검토 단계에서 부터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상장심사 2팀은 "CJ헬로비전의 소송은 결과에 따라 영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 전반에 미치는 상황이다"며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현재 심의 자체를 연기한 상태다"고 말했다.
결과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게 한국거래소 입장인 것이다. 만약 법원이 지상파 3사의 손을 들어줄 경우 CJ헬로비전은 거액의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돼 밸류에이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CJ헬로비전측은 상장 연기에 신사업 투자 계획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CJ헬로비전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디지털 전환과 인터넷 관련 신사업 투자에 쓸 계획이다.
최약의 상황에는 내년 연기뿐만 아니라 상장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어 CJ헬로비전의 소송 결과에 귀추가 쏠린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된 CJ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액 4342억원, 당기순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방송가입자는 324만가구, 초고속인터넷은 67만가구, 인터넷전화는 46만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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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