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CJ오쇼핑이 지난 15일 중국 광동(廣東)에서 홈쇼핑 채널 '남방(南方)CJ'를 정식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남방CJ 개국은 2004년 4월 상해 '동방CJ'와 2008년 10월 천진의 '천천CJ'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홈쇼핑 사업이다.
남방CJ는 광주(廣州), 심천(深川) 등 광동성 전역 21개 도시의 약 1500만 시청 가구를 대상으로 SMC의 전용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게 된다. 방송에서의 상품 소개, 콜센터를 통한 주문 접수 및 상담과 배송 서비스까지의 전 프로세스는 한국의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남방CJ가 목표로 하는 고객은 가구당 평균 월수입이 8000위안 이상인 광동성의 중상류층이다. 개국 론칭 상품도 '캐딜락' 자동차, 태블릿PC '아이패드2', 그리고 CJ오쇼핑 대표 언더웨어 브랜드 '피델리아' 등 중고가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남방CJ의 개국은 화동 지역 동방CJ의 사업 성공과 화북 지역 천천CJ의 안정된 사업 정착으로, 중국 남방 지역인 광동성 진출을 통해 중국 주요 전 지역의 홈쇼핑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로써 CJ오쇼핑은 중국의 화북, 화동, 화남 지역에 모두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광동성은 중국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으로 판단돼 CJ오쇼핑이 오래 전부터 진출을 계획해 온 지역"이라며, "남방CJ도 동방CJ의 성공적인 선례를 밟아 몇 년 안에 중국 내 안정적인 홈쇼핑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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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