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170원대 초반까지 몸을 낮췄다.
유로존 신용우려와 미국 지표 발표 소식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시장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사의 이탈리아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는 잠시 후퇴했다.
또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존 은행에 대한 지원방안을 원론적으로나마 합의하면서 시장은 악재보다 호재에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7.10원 떨어진 117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독일과 프랑스의 유로존 은행 지원방안 소식에 전 거래일대비 1.50원 떨어진 1177.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롱스탑 물량 등으로 1169.50원까지 저점을 찍었으나 1170원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1175원까지 재차 반등했지만 유로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를 보이면서 1170원대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저가는 1169.50원, 고가는 1178.00원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200억원 이상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3000억원을 매수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유로화와 코스피 상승이 환율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하향 안정되는 분위기였다"며 "다만 여전히 대외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1170원 부근이 지지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재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이란 악재가 혼재된 시장이었다"며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이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이루면서 호재에 반응한 시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목할만한 점은 이제 시장이 악재보다는 호재에 반응하며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분위기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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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