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4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로 안 전자산선호가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잦아 들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단기물 보다는 장기물이 강하면서 커브는 플래트닝 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9bp 하락한 3.46%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5%, 국고채 10년물은 3.80%로 전날보다 11bp, 15bp 내렸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3%, 2년물은 3.62%로 3bp, 7bp 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8%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2틱 오른 104.22에 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틱 내린 103.88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장 중 104.25까지 오르는 등 강세였다.
외국인은 3399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사는 2189, 투신사는 76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증권사는 각 각 3593계약, 212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858계 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33틱 오른 109.63에서 마 감했다. 전날과 같은 108.30에서 출발해 109.89까지 오르는 등 강세였다.
◆ 외국계 채권 매수 소식에 강세
이날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연휴 기간 중 그리스 디폴 트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을 반영했다.
그 동안 장을 약하게 했던 외국인 채권 매도에 대한 우려는 지난 금요일 외국인이 채권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전해지면 서 잦아들었다.
장중 120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로 내려 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원/달러 환율 오름폭 축소가 당 국 개입이 아닌 외국계 채권 매수세 유입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 점도 장을 지지했다.
또, 외국계가 원화 채권을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이 장중 전 해지면서 채권 강세폭을 늘렸다. 아시아 중앙은행 자금이 유입됐다는 루머도 장을 강하게 했다. 이에, 3년 만기 국채 선물이 35틱 오르기도 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거래일 만에 다시 3.4%대까지 내렸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그 동안 외국인의 매도를 가장 걱정했었는데 매수했다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됐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존 주가하락과 금리하락의 연계성이 복원됐 다"고 말했다.
그 동안의 스티프닝은 듀레이션을 덜어내는 과정으로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숏커버가 들어왔기 때문에 일드 커브가 플랫 해졌다는 관측이다.
그는 "여전히 키는 외국인들이 들고 있는 것이라 그들이 어 떻게 행동할 지에 따라 장세가 달라질 것"이라며 "중앙은행 들이 들어오는 것을 봐서는 우려 자체가 커지거나 상황이 악화되는 가능성은 낮아진 듯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달러 강세에 따른 환 율 변동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 로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이 지난 금요일에 현물을 대량 매수했음이 확인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감이 완화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에 관계없이 채권이 강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 후 들어 환율도 하락하면서 더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기물에 대한 매수가 많았고 외국인이 10년물 현물 을 산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장기물 금리가 많이 하락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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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