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연준은 예상대로 추가부양책으로 4000억달러의 보유국채를 장기물로 전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조치를 내놓았으나 경기하강 위험에 대해 경고한 점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미국 은행 3곳과 이탈리아 은행 7곳의 신용등급이 강등되자 금융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시아 시장은 일제히 1%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고 홍콩 증시는 4% 가까이 급락하며 2년 최저수준으로 밀렸다.
◆ 일본 닛케이지수 급락, 美 연준 조치 실망
2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598.32엔으로 전날대비 142.84엔, 1.63% 하락하며 오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2% 하락한 8643.02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이를 고점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8600선을 반납했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예상대로 장기국채 4000억 달러를 사들이고같은 양의 단기국채를 파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연준은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경색을 포함해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고, 경기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미국 다우지수는 2.5% 급락했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미국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했고, 이탈리아 국가신용 등급을 강등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탈리아 은행 7곳에 대한 신용등급을 내렸다.
이 같은 소식에 금융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은 2.16% 밀렸고 미쓰비시 UFJ파이낸셜 그룹은 2.37% 하락했다.
◆ 중국 차익실현 하락, 대만 금융주 약세, 홍콩은 4% 급락 속 2년 최저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37분 현재 2486.93포인트로 전날대비 28.13포인트, 1.06% 하락하고 있다.
미국발 악재가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으나 차익실현 매물 부담이 더 크단 분석이다.
홍위안 증권의 탕 용강 애널리스트는 "뉴욕증시 하락은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뿐"이며 "이날 하락세는 전날 시장이 2.7% 강세를 나타낸 후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로 인한 것이 크다"라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조정장세에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대비 207.99포인트, 2.76% 급락한 7328.0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주는 3.1% 급락하며 유럽 채무위기 악재를 고스란히 받고 있고, 운송주 역시 3.5% 가까이 밀리고 있다.
홍콩 증시는 3% 이상 급락하며 지난 2009년 7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711.28포인트, 3.78% 하락한 1만 8110.84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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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