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개통을 하지 못하고 좌초된 용인 경전철 사업과 관련 용인시의회가 사업시행사인 용인 경전철(주)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의회 경전철조사 특별위원회는 용인경전철 공사가 완공됐음에도 운행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된 용인 경전철 사업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의회 경전철 특위는 지난 6개월간 완공 후 기능을 상실한 용인경전철 사업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 경전철 사업은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예산 이외 의무부담 등이 포함될 경우 시의회 의결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용인시는 의회를 무시한 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특위는 경전철 사업 추진 당시 관여했던 전 용인시장 2명과 현 시장, 전 시의회 의장과 관련 공무원 등을 특위에 출석시켜 사업추진 과정에 대해 강도높게 추궁하기도 했다.
특위는 또 전 현직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전철 차량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비롯한 불법재하도급, 공무원 이권개입, 여기에 시행사의 변칙 회계처리 및 공사자재 납품 비리 의혹 등을 포착했다.
당초 경전철 차량을 구입한 부산-김해 경전철은 13억 4000만원, 의정부 경전철은 19억 8000만원인데 반해 용인 경전철 차량 구매가격은 1량당 23억 5000만원으로 부산, 의정부 경전철 가격대비 훨씬 비싼 외국산인 만큼 차량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등의 거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미연 경전철 특위원장은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계되면서 리베이트 및 이권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 등이 출석에 나서지 않고 있어 부득이 검찰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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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