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채무 위기 지속 전망이 국채 지지
*美소비자신뢰지수 여전히 부진
*투자자들, 내주 연준 FOMC 회의 주목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채가 16일(뉴욕시간) 주말을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채무 위기를 둘러싼 악재들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여전히 부진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지지했다.
이날 국채 시장은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았지만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으며 거래량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7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5/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17%P 내린 2.065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8/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29%P 떨어진 3.3319%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2%P 하락한 0.1732%에 머물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로존 금융시스템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는 우려는 이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스캇 그레이엄은 "글로벌 리더들이 그리스 위기의 연착륙(소프트랜딩)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는 견해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폴란드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유로존 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확대를 제안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EFSF 기금확대안을 거부하지도, 수용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내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국채 단기물을 팔고 장기물을 사들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RBS의 금리 전략가 존 브릭스는 "이번 FOMC 회의에서 국채 매입 내지 이전과 비교해 장기물 매입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정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증시도 다소 안정되면서 경제상황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비쳐지면서 이같은 정책의 시행 가능성도 약간 줄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톰슨 로이터/미시건대 9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2008년 11월 이래 최저였던 전월의 55.7(최정치)에서 다소 개선된 57.8을 나타냈다.
그러나 향후 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주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8월 최종치인 47.4에서 47.0으로 떨어지며 1980년 5월 이래 최저치를 작성했다.
또한 향후 1년간의 경기신뢰지수는 40에서 38로 후퇴하며 글로벌 신용위기가 위세를 떨치던 2009년 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채를 46억달러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들어 미국채를 162억달러 순매수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이날 밝혔다.
재무부 국제자본(TIC)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미국채 보유국인 중국의 미국채 보유고는 6월 1조 1655억달러에서 7월 1조 1735억달러로 늘어났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채를 많이 갖고 있는 일본의 미국채 보유는 6월 9110억달러에서 7월 9148억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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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