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버냉키 연설 앞둔 숏커버링이 시장지지
*BoE/ECB, 기준금리 0.5%/1.5% 동결
*트리셰, 유로존 경제 하방위험/불확실성 경고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용증진에 관한 의회 연설을 앞두고 숏커버링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진폭이 큰 변동장세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87% 오른 939.6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1% 오른 5340.38, 독일 DAX지수는 0.05% 전진한 5408.46, 프랑스 CAC40지수는 0.41% 상승한 3085.83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49%,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1%, 이탈리아 MIB지수는 0.7% 상승했다.
RBS의 유럽증시 전략가인 이안 리처즈는 "오바마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오늘 연설과 내일 개막되는 G7 재무장관회의 등으로 논의의 초점이 잠재적 정책 대응으로 이동했다"며 "시장은 경제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에 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의 상하양원합동 의회 연설을 통해 세금감면과 정부지출을 골자로 한 3000억달러 규모의 고용창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영란은행(BoE)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로존 기준금리를 1.5%로 유지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ECB 정책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융시장, 에너지 가격,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불균형으로부터 경제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제기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와 주요 국가 경제에도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1년 9월 현재 ECB 거시경제 전망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는 올해 연율 1.4%~1.8%, 그리고 내년에는 0.4%~2.2%의 범위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지난 6월 유로시스템의 거시 전망에 비해 하향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주는 이날 2거래일째 랠리를 펼치며 스톡스유럽600 은행종목지수를 0.87% 밀어올렸다. 이 지수는 올들어 무려 31% 하락했다.
BNP 파리바는 1.86%, 도이체방크는 1.30% 전진했다.
그러나 2분기 그리스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리스은행종목지수는 8.19% 급락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인 재정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회원국들의 분노가 한계점에 접근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한 데 힘입어 유가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스톡스유럽600 에너지종목지수가 2.2% 오르는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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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