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정탁윤 기자] 정부가 소득·법인세 추가 감세 중단과 일감 몰아주기에 과세 정책을 발표한 다음날인 8일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열린다.
전경련은 추가감세 중단에 반발하는 입장을 지난 7일 발표했다. 하루뒤 재계 총수들이 모인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최근 재계 현안과 관련해 어떤 후속 논의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30대 그룹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공생발전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주문한 상황이어 이에대한 화답도 필요한 시점이다.
전경련은 8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례 회장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 홀수달 두번째 목요일에 개최되는 정례 회장단 회의는 휴가철인 7월에는 일정이 잡혀지 않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
전경련은 전날 정부의 감세 중단과 일감 몰아주기에 증여세 과세 방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감세 중단에 대해 전경련은 "정책 일관성이 저하되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감세 철회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일감 몰아주기에 증여세 과세에 대해서도 전경련은 "대주주 가족관계 등 특수관계 여부에 따라 증여세를 과세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며 "일감 몰아주기는 수직계열화된 기업집단 내 기업들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하는 일반적 경영방식"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공생발전을 강조한 이후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에서도 "공생발전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총수들은 협력을 약속했다.
모 그룹 임원은 "대통령의 공생발전 주문에 협력해야하지만 잇따른 정부 조치에 실망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회의에도 이들 4대 그룹 총수는 참석하지 않고 허창수 회장을 비롯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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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