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현대차 i40, “한국형 승용 왜건의 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수 시장 겨냥... 승차감 강조
-가속력 무난하지만 욕심내야
-i40 디젤, 합리적 선택이 될 듯

[부산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i40은 세단에 왜건 형태를 더한 사례다. 이와 같은 차의 특징은 실용성으로 한국 보다 유럽 등 국가에서 인기를 모아왔다. 차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세단을 고집하는 한국 정서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언론을 대상으로 i40 시승회를 열고 하반기 내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는 i40을 유럽 전략 차종으로 개발한 만큼, 주행 성능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200km에 달하는 시승 구간을 마련했다.

이날 시승회는 부산 해운대를 출발해 밀양시 단장면 태룡리를 왕복했다. 시승 구간은 고속도로와 국도 및 굽이진 길까지 골고루 섞여 최적의 조건이었다.

현대차는 i40 국내 출시에 앞서 두 가지 고민을 깊게 해왔다. 첫째 새로운 형태의 i40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둘째 제품 포지셔닝을 어디에 맞출 것인지.... 후자는 이미 해결됐다. i40을 한국 중형차의 기준이 되어온 쏘나타 이상급으로 결정한 것이다.

i40은 세단을 기준으로 개발, 쏘나타 플랫폼에 왜건의 옷을 입히고 디자인을 바꿨다.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 섀시를 강화했다. 또 쏘나타를 넘어설 만한 편의 및 안전 장비를 갖췄다.

실제 i40을 보니, 쏘나타 크기만 했다. 전장과 전폭은 쏘나타 보다 각각 5mm, 20mm가 작지만, 앞바퀴와 뒷바퀴의 거리인 휠베이스는 i40이 25mm 길다. 차체 귀퉁이에 바퀴를 몰아넣어 안정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든 것이다.


특히, 옆모습은 i40 백미다. 차 지붕이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경사져 속도감을 표현했다. 게다가 앞문부터 리어펜더까지 칼집을 낸 듯한 엣지라인이 늘씬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쏘나타와 큰 차이가 없지만, 대시보드 보다 센터페시아를 강조했다. 이를 기준으로 각종 스위치를 실용적으로 배열한 것이 돋보인다. 예컨대, 에어컨 온도 조절 스위치와 열선 및 통풍시트 버튼 위치를 운전석과 동반석 방향으로 분리시켰다. 생뚱맞게도 운전자가 사용하는 변속 패턴 조절 스위치만 동반석 쪽에 자리했다.

전체적인 실내 구성은 독일차 폭스바겐 파사트 바리안트를 염두에 둔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전조등 스위치, 오토홀드 스위치 자리가 동일하다.

1.7 디젤 차종을 시승차로 기대했지만 이날 시승회에 나온 차는 모두 가솔린 차종이었다. 가솔린 2.0 GDi는 최고출력 178마력/6500rpm, 최대토크 21.6kg·m/4700rpm을 낸다. 공인 연비도 13.1km/ℓ로 고연비를 갖췄다. 디젤 1.7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 공인 연비 18.0km/ℓ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순간가속력을 좌우하는 최대토크가 쏘나타 터보 수준이다.

i40 엔진의 첫 느낌은 정숙하고, 반응이 빠르다. 고속도로 올라 가속 페달을 발끝까지 밟았다. 조용한 가운데 가속력은 무난했다. 그러나, 가속 페달 조작에 따른 응답성을 빠르게 했을 뿐, 강력한 힘은 아니다. 전형적인 고회전 엔진에 고연비 세팅을 한 탓에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성급하게 변속이 이루어진다. 굽이진 언덕일수록 더 빈번하게 발생됐다. i40 1.7 디젤 차종이 이런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쏘나타 대비 60kg 무거운 중량도 가속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200km에 달하는 장거리를 주행해보니 i40은 당초 유럽 전략 차종이라는 기대와 달리 승차감을 강조했다. 한국 소비자 성향을 겨냥해 부드럽게 조율한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i40의 운동 성능은 국산차 최고 수준에 속한다.

특히, 스포츠 주행을 선호하는 운전자를 위해 유로패키지(스포츠 버킷시트, 하드 서스펜션 및 18인치 썸머타이어, 메탈 페달)를 가솔린 프리미엄 모델에 한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i40 서스펜션은 내수용 보다 단단하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i40은 승용 왜건이지만, 세단의 주행성능을 갖춘 차다. 내수 시장을 맞춘 한국형 승용 왜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다만, 내친 김에 엔진과 핸들링 성능 면에서 유럽 전략 차종의 콘셉트를 더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i40을 8000대 판매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국내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만대의 i40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i40 성공은 국내 소비자의 인식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세단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새로운 시도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그 여부가 열쇠라는 뜻이다.

현대차는 i40에 대해 세단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i40을 투싼ix, 싼타페 등 왜건과 직접 비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i40은 가솔린 보다 디젤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i40 판매 가격(6단 자동변속기 포함)은 디젤 1.7 모델이 ▲스마트 2775만원, ▲모던 3005만원이며, 가솔린 2.0 GDi 모델이 ▲모던 2835만원, ▲프리미엄 3075만원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