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증시의 폭락과 암울한 경제 전망으로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미국 CNBC는 주요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단지 7만 5000건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업률은 9.1%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는 40만 9000건으로 직전 주에 비해 1만 2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소비 심리의 약화와 사업 부진이 해고 건수에 곧바로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실업수당에 의존해야 하는 실직자가 40만 명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담당관은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들은 민간 고용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같은 관측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시장에 엄청난 실망감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요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미국의 성장률과 고용 전망치를 하향 수정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몇달간 온라인 구직이 둔화됐다고 지적하면서 8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폭을 당초 5만 건에서 2만 5000건으로 조정한 바 있다.
최근 발표된 지표들을 감안하면 미국의 고용 시장이 이번 3/4분기에 좋은 흐름으로 출발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올해 초와 비교해서는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5월~7월 미국의 일자리는 평균 7만 2000건 증가했는데 이는 이전 3개월 평균인 21만 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실업률 역시 9%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도 고용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는데 부담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