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공매도 금지설에 선물 매도세 출현
*獨 당국 "공매도 금지 확산 계획 없어"
*크레디 아그리콜/바클레이즈, 강세
*獨 9월 소비자신뢰지수, 2010년 11월 이후 최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5일(현지시간) 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이 공매도 금지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시장이 압박을 받았다.
독일 당국은 일반적인 공매도 금지를 위한 어떤 계획도 없으며, 공매도 금지 확대가 필요한 조짐도 없다고 밝혔으나 독일의 DAX지수는 한때 5%까지 급락하는 등 평소보다 늘어난 거래량 속에 1% 이상 하락하며 유럽 증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25% 내린 925.06으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44% 후퇴한 5131.10, 독일 DAX지수는 1.71% 밀린 5584.14, 프랑스 CAC40지수는 0.65% 하락한 3119.00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84%,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9%, 이탈리아 MIB지수는 0.25% 밀렸다.
웨스트하우스 시큐리티스의 트레이딩 헤드인 마틴 돕슨은 독일의 공매도금지 소문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 서둘러 선물 매각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 DAX 선물 공매도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선물 매도세가 출현한 것"이라며 "DAX의 이상스런 움직임은 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보험사들이 전체 업종들 가운데 가장 큰 부진을 보인 가운데 어드미럴 그룹은 5.4% 급락했다.
반면 은행주는 대형 은행의 양호한 실적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이 26일 잭슨 홀 컨퍼런스 연설을 통해 경기부양조치를 시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랠리를 펼치며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를 0.58% 밀어올렸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은 유로존 채무위기 노출로 압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내놓으며 4.81% 급등했다.
영국의 바클레이즈도 최근의 약세를 딛고 5.55% 상승했다.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은행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 보고 이후 주가가 4% 이상 올랐으나 독일의 공매도 금지설이 나온 뒤 하락반전, 1.32% 떨어진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 가운데 세계 최대 주류전문그룹인 영국의 디아지오는 기대를 웃도는 연간전망을 내놓으며 4.7%올랐다.
반면 네덜란드의 식료품업체인 코닌클리예크아홀트는 식품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지 못해 2분기 순익이 기대치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6.2% 떨어졌다.
경제뉴스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고조시켰다.
독일 민간연구소 GfK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2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며, 8월 수치는 5.4에서 5.3으로 수정됐다.
이번 지표는 최근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당초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전문가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하위지수인 경기기대지수는 44.6에서 13.4로 급락했다. 소득기대지수도 34.6에서 27.6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