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외환당국 수장이 다시 한번 엔화 강세 억제를 위해 어떤 수단이든 동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23일 참의원 금융위원회에 참석, "지난 8월 4일 외환시장 개입의 효과를 완전히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투기적 환율 변화에 대한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자세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본 경제에 대해 "물가가 계속 하락하는, 완만한 디플레이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노다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국은 최근 환율 움직임이 일방적으로 쏠려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개입을 시사해다.
특히 그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각각 엔화 억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다 재무상은 향후 외환시장 개입이 일본 당국의 독자 개입이 될 것인지 아니면 주요 7개국(G7)의 공조 개입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