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건 안전조치 2641명 인력 투입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주말 사이 경기도 전역에 몰아친 태풍급 강풍과 대설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시설물 사고가 잇따랐다.

11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10일) 오후 2시 20분께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건물 1층 이발소 간판이 강풍에 무너지면서 길을 지나던 27세 남성 A씨를 덮쳤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국은 이번 사고의 자연재난 포함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내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고양시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찢기고, 부천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으며, 의정부시의 방음벽 패널이 파손되는 등 소방당국은 총 531건의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조치에는 장비 665대와 인력 2641명이 투입됐다.
이번 기상 악화의 특징은 급격한 기온 하강과 함께 찾아온 매우 강한 바람이었다. 최대풍속은 지역별로 화성시가 초속 31.8m(31.8m/s)로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안산(31.1m/s), 광명(25.1m/s), 평택(23.8m/s) 등에서도 위력적인 돌풍이 관측됐다.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가평 지역은 4.2cm의 눈이 쌓여 최심적설량을 기록했고 용인(1.2cm), 이천(1.0cm) 등지에도 눈이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44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도로 결빙(블랙아이스)에 대비해 제설 차량 1928대와 인력 2846명을 동원, 제설제 1만252톤을 투입하며 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11일 오전 7시를 기해 도내에 내려졌던 강풍과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오후에 일부 지역에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