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이번 달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소폭 위축되고 있으나 직전월인 7월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HSBC는 8월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8로 7월 49.3에서 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로 지난해 7월보다는 개선된 흐름을 보였지만 여전히 확장 기준점인 50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다만 신규 수출 주문 지수가 49.6을 기록하며 3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체 지수의 오름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HSBC는 PMI가 일시 48까지 하락하더라도 중국 산업생산이 12%~13% 속도로 증가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에 이를 것이란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PMI 하위 지수 중에서 산출물가지수는 여전히 50선 위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의 치 홍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다만 이번 지표는 런민은행이 당분간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