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김기락 기자] AD모터스에서 생산된 저속 전기자동차의 정부 지원여부를 놓고 22일 장중 투자자들 혼란이 컸다. 오락가락한 정책재료진위 공방때문에 주가도 장중 저가 561원에서 고가 663원을 형성하는 등 일교차가 18%여나 됐고 결국 종가는 전 거래일대비 6.23% 36원 오른 613원으로 마쳤다.
거래량은 1270여만주로 전거래일보다 4배정도 급증했다. 투자자들의 정책재료 진위 판단와중에 대량거래와 함께 주가 일교차가 컸던 것. 이같은 혼란(주가 출렁거림)의 발단은 AD모터스가 제공했다. 현재 환경부에서 검토중인 저속전기차의 정부지원 대상에 AD모터스의 저속전기차가 확정됐다고 발표한 게 단초였다.
22일 AD모터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오전 환경부의 저속전기차부문 실증사업에 참여한 '체인지(Change)'가 구매보조금 대상으로 확정, 대당 578만원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발표 뒤 AD모터스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그렇지만 자료배포 2시간여가 지나 AD모터스는 매체를 대상으로 보도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체인지의 보조금 대상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당초 자료와는 크게 다른 이유를 달았다. 먼저 배포한 자료의 구매보조금 확정대상이 검토대상으로 바뀐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던 주가는 상승폭을 크게 줄여 결국 6.24% 상승세에 머물며 마감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회사측의 주장 혹은 설명에 따라 흔들렸다는 반증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대상 확정여부에 대해 AD모터스 관계자는 “당국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AD모터스가 먼저 확정적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당국에서 곤혹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전기차 보조금 지급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현재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AD모터스 입장을 정리하면 구매보조금 지원대상에 체인지가 사실상 포함된 것으로 이해시키고 있다.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입장은 AD모터스의 처음 주장과는 판이하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지원대상을 해당기업이 임의적으로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환경부 '전기자동차 보급 추진 TFT' 관계자는 "현재 AD모터스의 저속전기차에 대해 구매보조금 지원대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는 만큼 철저한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D모터스의 체인지에 대한 정부 구매보조금 지원대상 결정은 사실이 아니다"며 "최대한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환경부가 AD모터스의 저속전기차인 체인지에 대한 구매보조금 지원대상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AD모터스와 CT&T의 전기차에 대해 정부 구매보조금 지원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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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