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들이 낮은 경제 성장을 걱정하면서도 정부의 긴축정책 포기는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전략 헤드 앤드루 밀리건은 "현재 시장은 예견할 수 있는 미래에 경제가 매우 느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이 아직까지는 경기침체를 가격에 반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밀리건은 "시장은 앞으로 몇년간 더딘 경제성장을 조금이라도 촉진시킬 조치가 나온다면 환영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부가 재정 통제를 위한 싸움을 포기했다고 생각할 경우 시장은 매우 부진한 실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시장의 가혹한 분위기를 감안한 듯 스페인은 19일 지난주 이탈리아가 했던 것처럼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 재정지출 삭감을 승인했다.
미국에 이어 AAA 신용등급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란 프랑스도 이달 말까지 독자적인 재정지출 삭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국의 공공 재정은 7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국 재무부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에서 지속되는 혼란과 관련, 기존의 지출 삭감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GDP 대비 정부의 부채 비율이 24%에 불과한 호주 정부 조차 글로벌 경기 하강 위협에 맞서 재정적자를 확대할 정치적 의사는 없는 상황이다. 줄리아 길라드 호주총리는 며칠전 호주의 재정을 2012/2013년까지 흑자로 복귀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재정정책상 여유가 있는 국가의 경우 좀 더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사용하기를 희망한다.
델리 소재 트러스티드 소시스의 디파크 고피나스는 "실업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된 상황에서 왜 정치인들은 재정긴축을 해답으로 받아들이는가"라고 물으며 "나는 그 점이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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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