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
*美 주간실업청구수당건수, 예상보다 증가
*유로스톡스50변동성지수는 34.6% 급등
*스톡스유럽600은행종목지수는 6.6%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8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침체 우려로 압박을 받으며 2년 반래 최대 하루낙폭을 기록한 채 마감했다.
예상을 상회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와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8월 제조업지수가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회복세에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투자심리를 얼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4.94% 급락한 923.85를 찍으며 2009년 3월 이후 백분율 기준으로 하루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4.49% 떨어진 5092.23, 독일 DAX지수는 5.82% 빠진 5602.80 , 프랑스 CAC40지수는 5.48% 주저앉은 3076.04를 기록했다.
유로존 4개국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조치와 유로존 채무와 관련해 정치인들이 '속수무책'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독일 증시가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4.7%, 포르투갈 PSI20지수는 4.12%, 이탈리아 MIB지수는 6.15% 밀렸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유럽증시 2대 공포지수 가운데 하나인 유로스톡스50변동성지수는 34.6% 폭등했다.
유로존 채무위기에 노출된 은행들이 심한 부진을 보이며 스톡스유럽600은행종목지수는 6.6% 곤두박질쳤다. 이 지수는 올들어 29.7%의 누적 낙폭을 기록중이다.
프랑스의 대형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레와 영국의 바클레이즈는 각각 11.6% 추락했고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10.5% 후퇴했다.
글로벌 경제성장에 민감한 자동차와 자재 종목도 강력한 매도압력을 받았다.
스톡스유럽600자동차종목지수는 7.37%, 자재종목지수는 6.85% 떨어졌다.
CMC 마케츠의 시장 분석가 마이클 휴선은 "시장이 경기침체를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의 8월 제조업지수는 형편없는 것이었다"며 "정책결정자들이 유로존 채무위기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상황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의 한 트레이더는 "거시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이번주 투자자들은 주가 반등시 매각에 나서고 있다"며 "거래가 한산한 상황에서 모두가 헤지와 매각을 시도한다면 주가는 자유낙하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부정적인 지표들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8일 미국의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8월 제조업지수가 7월의 3.2에서 마이너스 30.7로 급락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수가 0 이상이면 경기 확장, 0 이하면 경기 수축을 가리킨다.
또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40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9000건 증가하며,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5000건에서 40만건으로 5000건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