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정부가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 등 식품 유통기한 제도를 바꿔 물가안정에 나선다.
정부 18일 10시 정부중앙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기상이변, 유가 등 원자재가격 강세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가운데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추석성수품 수급안정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유통기한 표시제도 개선방안과 물가안정을 위한 관세행정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행정안전부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장관, 국무총리실장,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박재완 장관은 "그동안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신 농민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노력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 소비를 당부했다.
정부는 우선 추석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서, 15개 특별성수품을 지정하여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가격정보 공개를 확대하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배추, 쇠고기 등 15개 성수품에 대해 추석전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0일을 특별 출하기간으로 정해,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평균 1.8배, 최대 3배까지 확대하여 수급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15개 성수품목에는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밤, 대추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 2,500여개소를 개설하여 시중가 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편, 한우세트와 과일에 대한 사전예약제 실시, 품목별 최적구매시기와 시장별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공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985년에 도입된 현재의 식품 유통기한 제도의 경우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과 같이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현행 유통기한 제도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고,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소비기한' 등 소비자 친화적이고 합리적인 표시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소비기한(Use by Date)은 당해 식품을 소비자가 소비하여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소비최종시한을 말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