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금리가 현재 금리 레벨에서 추가적인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8월 금통위를 통해 금리 정상화 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의 고공행진이 부담스럽고, 수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하반기 중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판단이다.
그는 "정부의 하반기 정책 중점사항은 여전히 물가안정이라는 점과 한은 총재도 8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물가안정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강조하면서 원칙적으로 금리 정상화를 해야 된다는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며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의 외인자금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도 간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달 들어 외인들의 채권보유잔액도 2조원 가량 줄어드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외인들의 채권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만기상환 받은 채권자금 중 일부만 재투자하고 나머지는 투자를 유보하거나 해외로 유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여전히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외인 투자 메리트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감안할 때, 채권시장에서의 외인자금 이탈 가능성 언급은 다소 성급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제적인 신용경색이 나타날 경우 국내 채권시장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인들의 장기물 투자 증가는 중단기 영역에서의 이익실현이 어려워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매수세가 장기물로 전이됐고, 국채선물 10년물 거래가 활성화되며 헤지거래가 용이해진 점이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이번 주 금리 레인지는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기준 각각 3.45~3.65%, 3.65~3.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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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