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한기진 기자] 최근 국내외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낙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냉정을 되찾고 폭락장을 투자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4% 하락하며 1801.35로 장을 마쳤다. 최근 7영업일 연속 급락세를 지속하며 1일 종가(2172.31)대비 약 17% 하락한 상황이다.
◆“매도시기 놓쳤다…묻지마 매도 삼가야”
국내증시가 이처럼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투매현상에 휩쓸리지 말고 보다 냉정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가폭락이 개인투자자들의 신용투자 급증에 따른 부작용이 한 원인으로 지적된 만큼 주가회복에 대비해 오히려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 잠실PB센터 여계은 센터장은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펀드)환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은데, 일단 환매시기를 놓쳤다”면서 “지금 펀드를 깨는 것은 과민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주가반등이 크지는 않겠지만 이 추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주가가 반등한 뒤에 환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본점 유태우 PB팀장은 “현재 불거진 악재들은 새로운 악재들이 기술적인 반등이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펀드를 환매하는 것보다 주가가 반등한 뒤에 환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만약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번 급락장을 오히려 투자기회로 삼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하락폭이 제한되어 있는 슈팅업ELS나 롱숏펀드와 같은 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단기회복 어려워…분할매수 바람직”
투자성향에 따라서는 당장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도 있다. 주가 하락폭이 크다고 하지만 아직 ‘바닥’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정부당국의 대응책이 나온 뒤에 주가의 향방을 가늠해도 늦지 않다는 주문이다.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골드센터 송민우 PB팀장은 “이번 폭락장은 주가가 반등하더라도 단기에 회복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대응책에 따른 주가의 향방을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 투자에 나서더라도 추가적인 하락에 대비해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청담동골드클럽 배종우 팀장도 “미국의 FOMC회의와 중국의 금리정책, G20 회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주가가 폭락했다고 곧바로 투자에 나서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경계했다.
다만 “과거 경험상 적립식 펀드는 3년간 투자수익이 양호했다”면서 “시기적으로 분할해서 투자하는 것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위축된 투자심리에 동요하지 말고 지나친 매도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더불어 투자여력이 충분하다면 급락장을 투자기회로 삼되 철저히 분할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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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한기진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