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사상 초유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뉴욕과 유럽증시가 폭락했고 코스피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미국 입장에서 지난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때 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정부 부채에서 비롯된 만큼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설 윤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 연구위원은 9일 뉴스핌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미국의 곪아왔던 것이 터진 만큼 금융위기때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설 연구위원은 "2008년 위기는 은행 2~3개가 도산한 것이지만 지금은 미국 국가 전체에 대한 신용문제"라며 "단기간 쇼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미국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며 "재정을 더 쏟아 부어야 하지만 부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위기가 그동안의 미국중심 세계경제 질서 재편의 시발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달러화 중심에서 위앤화나 엔화, 유로화 등으로의 기축통화 다변화 움직임을 촉진 시킬 것이란 예상이다.
설 연구위원은 "달러화가 위협 받을 수 밖에 없고, 통화 다변화 움직임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적극적인 수출다변화 노력 및 위기상황에 따른 시나리오 경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상황을 참고하면서 환율변화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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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