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자산시장의 큰 조정이 나타나고있다 평가했다. 실물부분의 침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9일 뉴스핌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과가 국채금리 상승, 미 국채를 보유한 금융기관의 위험 노출 등으로 나타나야하나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불안심리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분이란 원자재 가격, 주가 등 자산가격의 급락을 말한다. 뉴욕,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는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수석연구원은 "유동성의 힘으로 큰 조정없이 오른 자산가격이 큰 조정을 받는 것"이라며 "조정이 필요한 시기에 대외불확실성이 위험요인으로 부각되며 조정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등을 타개하기 위해 각국 정부들은 유동성 확대 정책을 활용했다. 풀린 돈은 자산시장으로 유입돼 자산가격 고공행진을 이끌어왔다.
그는 이어 이번 쇼크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침체는 '금리 급등, 신용경색' 때문이었다"며 "이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이 높아지고, 수요는 위축됨에 따라 침체로 이어졌으나 현재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미국, 중국 등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이 쇼크를 진정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한편 정 수석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역할에 대한 변화 모색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등 미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한 국가들이 미국과 담판을 벌이거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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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