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해운경기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TX팬오션이 국내 해운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올 2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TX패오션은 2분기 수 백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흑자규모는 1분기 적자규모(416억원)를 상쇄할 정도로,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STX패오션이 주력인 벌크시황 침체 및 유가급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실제, 또 다른 해운사인 현대상선은 운임하락 및 유가상승 영향으로 1분기 274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77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번 주 실적발표 예정인 한진해운도 1분기 178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TX팬오션이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낸 것은 1분기 유가 상승분이 2분기에 유류할증료에 반영된 데다 전체 선대의 80%가 넘는 용선 운임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후선 매각차익이 실적에 반영된 점과 원가절감 노력도 해운시황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낸 원인으로 꼽힌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실적을 집계중이어서 정확한 수치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흑자전환한 것은 맞다”며 “유류할증료 반영, 용선료 하락, 노후선 매각차익, 원가절감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STX팬오션은 현재 벌커 52척,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자동차선 4척, LNG 1척, 헤비리프트 1척 등 총 86척의 사선을 보유하고 있다. 용선까지 포함하면 전체 운용 선대는 약 400여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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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