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3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날 유럽과 뉴욕 증시에 이어 급락세를 연출 중이다.
일본과 대만, 홍콩증시 모두 2%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중국 증시는 홀로 보합권을 유지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미국의 채무 증액안 막판 타결로 디폴트 상황은 피했지만, 투자자들이 부진한 경기 지표와 유럽 위기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지출은 근 2년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고, 개인소득 역시 거의 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일본 증시는 미국 지표 악재와 더불어 투자자들이 엔고 현상에 따른 일본 당국의 환시개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BNP 파리바 글로벌 증시 및 상품 대표 오카자와 교야는 "엔화 약세를 위한 환시 개입이 있다 해도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오늘 일본의 주요 수출주와 은행주 매도세가 나타난 것은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식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7.47엔, 2.21% 하락한 9627.12엔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25분 현재 77.25/30엔으로 뉴욕장 후반의 77.09/13엔보다 소폭 상승한 상태다.
대만 증시 역시 2% 넘게 하락, 가원지수가 8500선 아래로 떨어져 8400선도 시험했다. 특히 3% 넘게 빠지고 있는 AU 옵트로닉스를 필두로 LCD 제조업체들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자업종과 은행주 역시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는 0.75% 하락한 2659.1177포인트로 문을연 뒤 2650 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오전 11시26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04% 밀린 2678.263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와 달리 홍콩의 항셍지수와 H지수는 나머지 아시아 증시를 따라 2%대 하락 폭을 보여주고 있다. 항셍지수는 450포인트 급락하면서 2만 200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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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